▲ JD닷컴의 창업주 류창둥 회장
중국의 2위 전자상거래 업체인 징둥(京東·JD닷컴)의 창업주 류창둥 회장이 미국에서 체포됐다가 하루 만에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환구망(環球網) 등에 따르면 출장차 미국을 방문한 류 회장은 지난달 31일 밤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부적절한 성적 행동을 했다는 혐의로 헤네핀 카운티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미니애폴리스 경찰의 존 엘더 대변인은 "부적절한 성적 혐의로 체포했다가 이튿날인 1일 오후 석방했다"면서 "계속 수사 중인 사안이며, 공소시효 이내에는 언제든 기소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징둥 측은 관련 보도와 관련해 즉각 반박 성명을 내고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징둥은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류 회장은 출장 중에 근거 없는 혐의로 체포됐다"면서 "현지 경찰의 조사 결과 어떠한 혐의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류 회장은 예정된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우리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허위 보도와 루머 유포 등에 필요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0대 초반 유통업에 뛰어든 류 회장은 중국의 대표적인 스타 경영인입니다.
2016년 중국 부호 순위 16위를 기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