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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지속한 폭염으로 제주지역 해수욕장 이용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도내 11개 지정 해수욕장 이용객은 총 244만1천명으로, 작년 이용객 278만8천명보다 약 12% 감소했다.
해수욕장별로는 함덕해수욕장 이용객이 66만8천9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신양섭지해수욕장 이용객은 9천540명에 불과했으며, 김녕해수욕장과 화순금모래해수욕장 이용객도 각각 10만을 넘지 못했다.
이용객 감소 원인으로는 장기간 지속한 폭염을 꼽았다.
다만 이용객 사망사고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2014년 이후 5년 연속 익수 사망사고 제로 화를 달성했다.
도는 피서객의 안전을 위해 지난 6월 23일부터 각 지정 해수욕장에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소방, 해경, 민간 안전요원과 운영관리를 담당하는 공무원과 경찰 등 293명을 투입해 적극적인 안전 및 환경관리를 했다.
해수욕장협의회를 개최해 올해 해수욕장 관리 운영 과정에 나타난 문제점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내년도 개장 전까지 체계적인 준비를 할 계획이다.
이기우 해양산업과장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해수욕장별로 최소 3일에서 12일 더 민간 통제요원을 연장 배치해 입수제한 등 홍보활동을 강화하겠다"며 "해수욕장이 폐장돼 물놀이가 금지되므로 안전사고에 예방에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