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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숙명여고 문제유출' 수사 착수…감사자료 검토

전병남 기자

입력 : 2018.09.03 06:45|수정 : 2018.09.03 06:45


교무부장이 쌍둥이 딸들에게 시험 문제를 유출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숙명여고에 대한 감사자료를 넘겨받아 분석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숙명여고의 중간·기말고사 시험지와 이들이 적어낸 답안지, 감사자료 등을 분석한 뒤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교육청은 지난달 특별감사를 통해 숙명여고 교무부장 A 씨가 시험문제를 검토·결재하며 딸들에게 유출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인 쌍둥이 딸은 지난해 전교 59등과 121등이었지만, 올해 나란히 문·이과 1등에 오를 만큼 성적이 뛰어 문제 유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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