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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절반 이상 "올해 채용 규모, 작년과 비슷"

곽상은 기자

입력 : 2018.09.02 11:07|수정 : 2018.09.02 11:20


한국경제연구원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를 통해 종업원 수 300인 이상·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의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설문에 응답한 122개사 가운데 51.6%가 "올해 예정 채용 규모가 작년과 비슷하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작년보다 많다"는 23.8%, "작년보다 적다"는 24.6%로 나타났습니다.

신규채용을 늘리는 기업은 그 이유로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인력 충원(37.9%)과 업종의 경기상황 개선(31.0%), 미래 인재 확보 차원(24.1%) 등을 꼽았습니다.

반대로 신규채용을 줄이기로 한 기업은 국내외 경제 및 업종 경기상황 악화(40.0%)를 이유로 꼽은 경우가 가장 많았고, 이어 회사 내부 상황 어려움(33.3%)과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부담 증가(16.7%) 등을 이유로 답했습니다.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만 따로 보면 작년과 비슷하다고 응답한 경우가 57.4%, 감소가 23.8%, 증가가 18.8%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전년 이상으로 뽑겠다'는 비중은 3.4%포인트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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