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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유대 강화되나…일본, 시진핑 최측근 왕치산 초청

유병수 기자

입력 : 2018.09.02 14:29|수정 : 2018.09.02 14:29


일본 고위 정치인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최측근인 왕치산 국가부주석을 일본으로 초청해 양국 유대관계가 강화될 조짐을 보인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며, 일본 여당인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은 "우리는 왕 부주석이 이른 시기에 일본을 방문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왕치산은 시 주석의 반부패 사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 '시진핑의 오른팔'로 불립니다.

지난해 10월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은퇴했지만, 올해 3월 국가부주석으로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

시 주석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는 왕치산은 풍부한 외교·통상 부문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부주석으로서 외교 부문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왕 부주석이 일본을 방문한다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중국 방문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중국과 일본 정가에서는 1978년 10월 23일 발효한 중일 평화우호조약 40주년을 맞아 아베 총리가 다음 달 23일 무렵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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