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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제재 속에서도 경제성과' 선전…9·9절 분위기 띄우기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8.09.02 10:37|수정 : 2018.09.02 10:37


북한 매체들이 정권창립일인 9.9절을 앞두고 제재 속에서도 경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성과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노동신문은 자체의 힘과 기술에 기반한 생산기지들이 도처에 세워지고 있으며, 자립적 경제구조를 완비하고 주체적인 생산공정을 확립하기 위한 열풍이 세차게 휘몰아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또, "제재 봉쇄로 북한을 질식시키려는 적대세력들의 책동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막강한 경제적 잠재력을 과시하는 성과들이 다발적으로 이룩되고 있는 것은 당의 영도의 현명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노동신문은 "경제적 예속은 정치적 예속으로 이어지기 마련이고 인민 정권의 강화발전은 자립경제의 튼튼한 밑받침을 전제로 한다"며 자립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대내용 라디오인 조선중앙방송도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목표 수행을 위한 증산돌격운동에 총매진해 나선 인민 경제 여러 부문의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8월 인민경제계획을 빛나게 완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의 이러한 보도는 강화된 대북제재 속에서도 경제적 성과를 이룩하고 있다고 선전하면서 9.9절 행사를 맞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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