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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에 시간당 120.7㎜ 폭우…제주 기상관측 사상 최고

한상우 기자

입력 : 2018.09.02 09:59|수정 : 2018.09.02 09:59


어제(1일) 제주도 서귀포에 시간당 120㎜가 넘는 기록적인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어제 제주도 남부 서귀포에는 오후 한때 기습 폭우가 쏟아지면서 제주도 기상관측이래 최고치인 시간당 강수량이 최고 120.7㎜를 기록했습니다.

이전 기록은 2016년 10월 5일 태풍 차바 당시 116.7㎜였습니다.

전국 기록으로도 1998년 8월 6일 강화에서 기록된 123.5㎜에 이어 2번째 수치입니다.

단시간에 집중적으로 쏟아진 폭우에 어제 서귀포에서는 주택과 도로, 차량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있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제주도 소방당국은 총 20곳에서 배수지원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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