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US오픈 테니스대회 16강에 진출했습니다.
페더러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3회전에서 세계랭킹 30위 닉 키리오스에 3대 0으로 완승했습니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이 대회에서 5년 연속 우승한 뒤 한 번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던 페더러는 올해 10년 만에 다시 정상에 도전합니다.
페더러의 16강 상대는 세계랭킹 55위 존 밀먼으로 정해졌습니다.
밀먼은 정현을 2회전에서 꺾었던 미카일 쿠쿠슈킨을 만나 3대 1로 이겼습니다.
지난해 US오픈 3회전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던 밀먼은 개인 최고 성적을 넘어 페더러라는 거대한 상대와 맞대결을 앞뒀습니다.
메이저대회에서 한 번도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던 세계랭킹 4위 알렉산더 츠베레프는 필리프 콜슈라이버에 3대 1로 역전패해 다시 한 번 '메이저 징크스'에 울었습니다.
여자단식 3회전에서는 일본 출신의 21세 신예 오사카 나오미가 돌풍을 이어갔습니다.
오사카는 알리악산드라 사스노비치를 2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지난해 US오픈 준우승자 매디슨 키스는 알렉산드라 쿠르니치에 2대 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올해 윔블던 챔피언 안젤리크 케르버는 도미니카 시불코바에 2대 1로 덜미가 잡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