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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살해 목격자 찾습니다"…말레이 경찰 공개 수배

엄민재 기자

입력 : 2018.09.01 22:13|수정 : 2018.09.01 22:13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해 목격자 확보에 나섰습니다.

파드질 아흐마트 말레이시아 셀랑고르 주 범죄조사국 국장은 현지시간으로 1일, 성명에서 "김정남 피살 사건의 목격자인 인도네시아 여성 두 명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성명에 따르면 두 목격자는 라이사 린다 살마와 데시 메이리신타입니다.

경찰은 성명에서 목격자의 여권 번호 등 신상 정보까지 함께 공개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수도 쿠알라룸푸르 인근 암팡의 한 호텔에 머문 것까지는 알아냈지만 이후 동선은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흐마트 국장은 "두 목격자 모두에게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며 "두 사람을 알거나 이들에 대한 정보가 있는 사람은 경찰에 알려달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는 이들 목격자가 김정남 살해 사건 용의자인 인도네시아인 시티 아이샤와 베트남 국적자 도안 티 흐엉과 어떤 관계인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사진=뉴스트레이츠타임스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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