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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AN과 상생 협력 강화…현장 기술 지도사업 'TASK' 확대

화강윤 기자

입력 : 2018.09.01 15:36|수정 : 2018.09.01 15:36


정부가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과의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개발도상국 현장 기술지도사업을 확대합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아세안 10개국과 함께 아세안의 경제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개도국의 생산현장에 우리 전문인력을 파견해 기술을 이전하고 생산공정을 효율화하는 '태스크'(TASK) 프로젝트를, 이미 진행 중인 미얀마, 필리핀, 캄보디아 외 다른 아세안 국가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년 착수 예정인 베트남 TASK센터를 비롯해 아세안 각지에 TASK센터를 추가 설립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과 아세안은 아세안의 풍부한 데이터와 한국의 의료기술을 결합하면 스마트 의료서비스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고 건강관리산업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한·아세안 기업인협의회 산하에 헬스케어 분과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양측은 2007년 발효한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의 자유화 수준을 높이기 위한 추가자유화 협상과 제3차 상품협정 개정 의정서의 진행 상황도 점검했습니다.

양측은 2020년까지 한·아세안 교역액 2천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추가자유화 협상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어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RCEP 장관회의에서는 글로벌 무역환경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RCEP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연내 실질적 타결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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