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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기무사, 국민에 배신감 안겨줘…과거 통렬히 반성해야"

김아영 기자

입력 : 2018.09.01 11:05|수정 : 2018.09.01 11:05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기무사가 정채개입, 민간인 사찰 같은 불법행위로, 군의 명예를 실추시켰고 국민에게 배신감을 안겨줬다고 비판했습니다.

송 장관은 오늘(1일) 오전 경기 과천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청사에서 열린 창설식 훈시를 통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송 장관은 "6·25전쟁 당시 창설된 특무부대로부터 방첩부대, 보안사와 최근 기무사에 이르기까지 과거의 부대들은 격동의 현대사 속에서 군의 정치개입이라는 오명을 남겼으며 국민의 신뢰는커녕 지탄과 원망의 대상이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송 장관은 그러면서 "과거를 통렬히 반성"해야 한다며 "국민을 받들어 모시는 봉사의 정신으로 충성해야 하고 헌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보지원사 초대 사령관을 맡은 남영신 중장은 창설식사를 통해 신뢰받는 조직으로 변모하자고 당부하면서, 새 부대령과 훈령에 입각해 해야할일과 해서는 안된일을 구분해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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