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안병훈 2언더파 공동 16위…저스틴 로즈 선두

주영민 기자

입력 : 2018.09.01 10:23|수정 : 2018.09.01 10:23


안병훈이 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안병훈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PC보스턴(파71)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를 쳤습니다.

6언더파로 선두에 나선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에 4타 뒤진 공동 16위로 첫날을 보낸 안병훈은 페덱스컵 랭킹 상승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페덱스컵 랭킹 46위인 안병훈은 30명만 나가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하려면 이 대회부터 페덱스컵 랭킹을 대폭 끌어올려야 합니다.

평균 비거리 312야드의 장타를 터트린 안병훈은 단 2차례만 그린을 놓치는 고감도 샷을 뽐냈습니다.

하지만 퍼팅이 아쉬웠습니다.

14차례 버디 기회에서 3번 밖에 성공하지 못했고 17번홀에서는 3퍼트 보기를 적어냈습니다.

김시우는 1언더파 공동 33위로 무난한 1라운드를 치러냈지만 김민휘(26)는 1오버파 공동 57위로 다소 발걸음이 무거웠습니다.

세계랭킹 4위 저스틴 로즈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 선두에 올라 2011년에 이어 7년 만에 이 대회 정상 탈환의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러셀 녹스(스코틀랜드), 아브라함 앤서(멕시코) 등 2명이 로즈를 1타차로 추격했습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은 3언더파 공동 8위에 올랐고, 세계 2위 브룩스 켑카도 2언더파 69타로 무난하게 출발했습니다.

플레이오프 1차전 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 1위로 올라선 브라이슨 디섐보는 1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고, 작년 플레이오프 우승자인 세계 3위 저스틴 토머스는 2오버파 73타, 공동 70위로 부진했습니다.

한동안 쓰던 말렛형 퍼터 대신 예전에 사용했던 블레이드형 퍼터를 들고 나온 타이거 우즈는 그린 적중률이 50%에 그치는 등 샷이 흔들리며 1오버파를 기록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