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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금융' 아르헨티나 기준금리 60%로 인상…페소화 연일 추락

김정우 기자

입력 : 2018.08.31 05:02|수정 : 2018.08.31 05:02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자국의 페소화 가치가 급락세를 멈추지 않자 금리를 60%로 올렸습니다.

페소화 가치는 장 초반 전날보다 4%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가 장중 한때 15.6% 하락한 달러당 39페소까지 추락해,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웠습니다.

페소화 가치는 전날에도 7.62% 빠진 달러당 34.20페소까지 떨어진 바 있습니다.

아르헨티나가 자국 통화 가치 급락세를 저지하려고 국제통화기금과 구제금융 조기 집행에 합의했는데도 시장의 불안감을 잠재우지 못한 겁니다.

중앙은행은 페소 가치 급락세가 이어지자 통화 가치 하락에 따른 자본 유출과 연간 31%에 이르는 물가상승 등을 막으려고 기준금리를 기존 45%에서 60%로 전격 인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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