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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총영사 인사…밴쿠버 정병원·고베 박기준 내정

조민성 기자

입력 : 2018.08.30 18:03|수정 : 2018.08.30 18:03


외교부는 주(駐)밴쿠버 총영사에 정병원 국립외교원 경력교수를, 주 고베 총영사에 박기준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 부대표를 각각 내정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이 같은 내용으로 올해 추계 공관장 인사(내정)를 이날 발표했습니다.

정 내정자는 1990년 외교부에 입부해(외무고시 24회) 국제협약과장, 일본과장, 동북아시아국장 등을 지낸 대표적인 일본통입니다.

그는 동북아국장 시절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관련 후속 조치를 담당했습니다.

지난해 9월 기자들과의 사석에서 한 발언을 놓고 '성차별' 논란이 불거지면서 올해 초 공무원으로서의 품위유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경징계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내정자는 "맥락상 성차별 취지의 발언이 전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박 내정자는 1994년(외무고시 28회) 입부해 재외국민보호과장, 주후쿠오카부총영사 등을 역임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박 내정자의 현재 직급은 참사관급으로서 전임자들에 비해 낮지만 전문성을 고려해 인사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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