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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오전까지 충청·호남 또 많은 비…호우특보 가능성

조민성 기자

입력 : 2018.08.30 17:17|수정 : 2018.08.30 17:17


목요일인 30일에도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충청도와 전라도는 31일 오전까지 매우 강한 비가 예보돼 대비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들어 오후 4시까지 강수량은 대전 유성구 장동 79.0㎜, 전북 군산 말도 76.0㎜, 인천 장봉도 71.0㎜, 강원 평창 봉평 70.5㎜, 경기 가평 외서 69.5㎜ 등을 기록했습니다.

오후 4시 35분 현재 경북 영주·봉화, 충북 괴산·충주·제천·증평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현재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 충청, 남부지방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습니다.

특히 충북 북부에는 강한 구름대의 영향으로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 북부에는 이날 밤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을 전망입니다.

31일 오전까지 충청도와 전라도를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주의보·경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습니다.

30∼31일 예상 강수량은 충청도, 전라도 50∼100㎜이지만 150㎜ 이상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기도 남부, 경상도, 제주도 산지에는 30∼80㎜,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남부, 제주도(산지 제외), 울릉도·독도에는 5∼40㎜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부지방은 이미 많은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추가로 비가 내리면 산사태와 축대 붕괴, 토사 유출, 농경지와 저지대 침수 등 피해가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제주의 낮 최고기온은 34.5도까지 올랐습니다.

제주에는 폭염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경북 경주는 33.4도, 경북 포항은 32.7도, 대구는 32.4도까지 수은주가 올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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