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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운동화 진짜라고 속여 6천여 명에 판매…7억 넘게 '꿀꺽'

이현영 기자

입력 : 2018.08.30 12:44|수정 : 2018.08.30 13:41


인터넷으로 '짝퉁' 운동화를 정품으로 속여 팔아 7억여원을 챙긴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포털 사이트 내 쇼핑몰 운영자인 34살 A씨를 사기 및 상표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A씨는 작년 4월쯤 중국에 사무실을 차린 뒤 올해 4월까지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유명 상표 운동화 정품을 정상가보다 30%가량 저렴하게 판다는 광고를 게시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중국에서 생산된 위조품을 보따리상을 통해 직배송해 판 것으로, A씨는 피해자 6천814명에게서 7억4천만 원을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특히 피해자들의 신고를 피하려고 "해외 직배송 제품의 경우 국내 매장에서는 정품 확인이 안 된다"는 핑계를 댔고 정품이 아님을 의심해 항의하는 고객들에게는 바로 환불해주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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