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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오늘 밤 12시 US오픈 2회전서 쿠쿠슈킨과 대결

서대원 기자

입력 : 2018.08.30 11:50|수정 : 2018.08.30 11:50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세) 선수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30일) 밤 12시 메이저대회인 US오픈 남자단식 2회전에 출전합니다.

US오픈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대회 나흘째 일정에 따르면, 정현은 지난 1회전과 마찬가지로 미국 뉴욕 USTA 빌리 진 킹 국립 테니스 센터 10번 코트의 첫 번째 경기를 치릅니다.

2015년과 지난해 2회전 진출이 이 대회 최고 성적이었던 정현은 미카일 쿠쿠슈킨(31세.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개인 첫 US오픈 단식 3회전 진출에 도전합니다.

세계랭킹은 정현이 23위로, 84위인 쿠쿠슈킨보다 훨씬 높습니다.

2015년 US오픈 복식에서 쿠쿠슈킨과 호흡을 맞춰 1회전 탈락했던 정현은 이번에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칩니다.

정현은 올해 1월 호주오픈 준결승에 올라 한국인 테니스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을 거뒀습니다.

US오픈으로 한정하면 1981년 여자단식 이덕희(은퇴), 2000년과 2007년 남자단식 이형택(은퇴)의 16강이 한국인 최고 성적입니다.

정현이 쿠쿠슈킨을 제압하면 3회전에서 파비오 포그니니(14위·이탈리아) -존 밀먼(55위·호주)전 승자와 만납니다.

포그니니와 밀먼 모두 정현이 ATP투어에서 경기해본 적 없는 상대입니다.

3회전까지 통과할 경우 정현은 16강에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 호주오픈 이후 첫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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