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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영사국장회의 개최…서해 조업질서 개선방안 논의

유성재 기자

입력 : 2018.08.29 17:44|수정 : 2018.08.29 17:44


한국과 중국은 오늘(29일) 중국 외교부 청사에서 제20차 영사국장 회의를 열고 서해 조업질서 개선을 위해 서로 지속해서 노력하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오늘 회의는 우인식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기획관과 궈샤오춘 중국 외교부 영사국장이 주재했습니다.

중국 측은 회의에서 "한중간 어업 문제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실질적 조치와 함께 어민 계도에도 힘쓰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측은 중국 측에 지속적 계도와 단속 강화 조치를 당부하고, 인명 피해 등 양국관계 발전에 저해 요소가 생기지 않도록 법과 절차에 따른 법 집행을 지속할 계획임을 설명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 배타적경제수역 내 중국어선 나포 척수는 2016년 405척, 지난해 278척에 이어 올해는 6월까지 86척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양측은 아울러 양국 인적 교류 규모가 천만 명을 넘어선 상황과 양국의 국제적 위상을 반영해 사증 제도를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에 뜻을 같이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증 절차 간소화와 복수사증 발급 요건 완화 등을 논의하기 위해 당국 간 실무급 협의를 지속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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