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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北이 비핵화 이행 준비되면 美도 대화할 준비됐다"

권지윤 기자

입력 : 2018.08.29 07:59|수정 : 2018.08.29 07:59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분명히 이행할 준비가 되면 미국도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을 통해 "평양 방문을 연기한 결정에도 불구, 미국은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 정상회담 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북한을 완전하게 비핵화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이 분명해지면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 24일 방북취소가 공식화된 이후 입장을 밝힌 건 처음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전 세계는 김 위원장이 약속을 이행할 필요성에 대해 일치단결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모든 회원국은 북한이 모든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 프로그램, 그리고 그 외의 대량파괴무기를 포기할 것을 촉구하는 표결을 했다"며 "김 위원장이 합의했듯,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는 이 세계의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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