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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무역긴장 완화…다우 0.06% 상승 마감

권태훈 기자

입력 : 2018.08.29 06:25|수정 : 2018.08.29 06:25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무역전쟁 우려가 경감된 데다 미국 지표도 호조를 보여 상승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2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38포인트(0.06%) 상승한 26,064.0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78포인트(0.03%) 오른 2.897.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14포인트(0.15%) 상승한 8,030.0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이날 장중 2,903.77까지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2,900선을 상향 돌파했습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도 이어갔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과 멕시코의 무역협정 타결 이후 캐나다와의 협상 상황을 주시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글 등 주요 IT 기업에 대한 비판도 변수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멕시코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성사시킨 미국은 이날부터 캐나다와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미국은 오는 31일 멕시코와의 협정을 의회에 제출할 예정인 만큼 이전에 캐나다와 협상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무역분쟁 해결절차 조항 등을 둘러싼 일부 항목에 대한 이견이 있을 것이란 분석도 제기되지만, 시장에서는 대체로 낙관론이 유지됐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무역긴장이 완화된 점이 증시의 투자 심리를 지속해서 지지할 것으로 평가했지만, 캐나다와의 협상이나 중국과 관계 등에서는 아직 불확실성도 있다면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블랙록 라틴 아메리카의 악셀 크리스텐센 수석 투자 전략가는 "미국과 멕시코의 합의는 핵심적인 이정표"라면서도 "하지만 향후 캐나다와 합의와 의회의 승인에는 장애물이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시장의 변동성이 아직 완전히 제거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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