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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임은지·김경애 동메달…한국 육상, 사흘 연속 메달 수확

서대원 기자

입력 : 2018.08.29 03:16|수정 : 2018.08.29 03:16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육상이 사흘 연속 값진 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주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우리나라의 임은지 선수가 4m 20을 뛰어 3위를 차지했습니다.

4년 전 인천에서 한국 최초로 아시안게임 여자장대높이뛰기 메달리스트(동메달)가 된 임은지는 자카르타에서도 3위에 오르며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습니다.

여자 창던지기에서는 김경애 선수가 56m 74를 던져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아시안게임 여자창던지기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딴 건 2002년 부산 대회 이영선(금메달) 이후 16년 만입니다.

지난 일요일 여자 100m 허들 정혜림의 금빛 질주로 시작한 한국 육상의 메달 행진은 월요일 남자높이뛰기 우상혁의 은메달, 그리고 어제(화요일) 임은지와 김경애의 값진 동메달로 이어졌습니다.

남자 200m에서는 박태건, 김국영 선수가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남자 200m 한국 기록(20초40) 보유자인 박태건은 준결선 1조에서 20초69로 3위에 오르며 결선 진출권을 획득했습니다.

2조에서 뛴 김국영도 20초66으로 조 3위를 차지해 준결선을 통과했습니다.

준결선 전체 순위는 김국영이 5위, 박태건이 6위입니다.

두 선수는 오늘(수) 저녁 열리는 결선에 나란히 출전합니다.

한국 남자 110m 허들 최초로 아시안게임 두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을 노렸던 김병준은 13초57로 5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에 처음 정식종목이 된 혼성 1,600m 계주에서는 바레인이 3분11초89로 우승했습니다.

혼성계주는 남자 2명, 여자 2명을 섞어 이어 달리는 종목으로 2019년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와 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종목으로도 채택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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