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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오동동 소녀상 훼손 영상' 사실관계 파악 나서

홍순준 기자

입력 : 2018.08.28 23:14|수정 : 2018.08.28 23:14


경남경찰청은 인터넷상에 '평화의 소녀상'을 훼손하는 영상이 올라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SNS에 한 남성이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인권자주평화다짐비, 평화의 소녀상를 찾아 소녀상 머리 등을 때리는 내용의 영상이 게시됐습니다.

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검은색 후드티를 입은 남성이 소녀상 머리 부분과 신체 일부를 구타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동영상 속 남성이 누군지 CCTV 등을 통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동영상 속 남성 복장 등을 미뤄 촬영 시점 등이 분명치 않지만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7월 24일 한 남성이 오동동 소녀상 발목에 자물쇠를 연결한 채 자전거를 세워놓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소녀상은 5천여 명의 창원시민이 1억 1천만 원의 성금을 모아 광복절 70주년인 2015년 8월 15일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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