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靑, 'UAE 군사 양해각서 갈등' 보도에 "사실 아니다…뜬금없다"

정유미 기자

입력 : 2018.08.28 11:51|수정 : 2018.08.28 12:11


청와대는 아랍에미리트가 '이명박정부 당시 한국과 체결한 비공개 양해각서의 군사협정 전환과 국회 비준을 한국에 요구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오늘(28일) 한 언론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UAE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조만간 통화해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해 "임 비서실장의 반응은 한마디로 '뜬금없다'는 것이었다"며 "기존의 상황에서 변화한 것이 하나도 없는데 왜 이런 기사가 나왔느냐고 얘기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월 UAE 순방을 다녀왔고 당시 한국과 UAE의 포괄적이고 다양한 협력관계가 탄탄히 구축됐다"며 "그중에서도 경제 현안은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고 국방·외교와 관련해서는 차관급의 '2+2 전략대화 채널'이 구축돼 양국 간 국방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신 "임 비서실장과 칼둔 청장의 통화는 추진 중인 것은 맞다"라면서도 "다만 통화의 주된 내용은 UAE 왕세제의 방한에 대한 논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