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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성폭행' 아시아 아르젠토, TV서 퇴출…심사위원 자격 無

입력 : 2018.08.28 09:39|수정 : 2018.08.28 09:39


미투 운동을 촉발자에서 미성년 성폭행 가해자 의혹을 받고 있는 이탈리아 배우 아시아 아르젠토가 TV에서 퇴출 당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아시아 아르젠토는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이후 'X팩터 이탈리아'에서 해고 당했다. 'X팩터 이탈리아'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아르젠토는 심사위원으로 출연 중이었다. 최근 불거진 논란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미 녹화를 마친 7회 분량은 전파를 탄다. 이후 치러질 생방송부터는 아르젠토 대신 새로운 심사위원이 활약할 예정이다.

아르젠토는 지난해 10월 미국의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에게 과거 성폭행 당한 사실을 밝혀 전세계에 미투 운동을 확산시켰다.

그러나 지난 8월 19일 미국 뉴욕타임즈가 "아르젠토가 2013년 만17세였던 지미 베넷을 성폭행했고, 이를 무마하기 위해 지난 4월 38만 달러(한화 4억 2000만원)을 건넸다"고 보도해 큰 충격을 안겼다.

아르젠토는 관련 의혹을 부인했지만 과거 두 사람이 침대에서 찍은 사진이 공개되자 성관계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지미 베넷이 오랜 이상형이라며 접근했다. 미성년자라는 사실은 나중에 알았다. 돈을 건넨 것은 협박 받았기 때문이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여론은 싸늘한 상황이다.

아르젠토는 이탈리아 출신 배우 겸 감독으로 호러 거장 다리오 아르젠토의 딸이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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