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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협상 교착 중국 책임론' 트럼프 "지금은 中과 대화할 적기 아냐"

유병수 기자

입력 : 2018.08.28 07:02|수정 : 2018.08.28 07:02


북미 비핵화 협상 교착과 관련해 중국 책임론을 공개적으로 제기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과 협상하길 원하지만, 지금은 '적기'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북미자유무역협정 개정을 위한 멕시코와의 양자 협상이 타결된 직후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는 관련이 없지만 다른 나라들과도 협상하고 있다"며 "중국이 그중 하나"라고 말을 꺼냈습니다.

이어 "중국은 대화하길 원한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지금은 중국과 대화할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미 중간 불균형을 언급, "그것은 너무 오랫동안, 수십 년간 너무 일방적이었다"며 "그리고 지금은 대화할 적기가 아니다"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다만 그는 "그러나 결국 우리는 중국과 합의를 도출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사이 우리는 중국과 매우 잘하고 있다. 우리의 경제는 상승세이다. 그 전에는 이렇게 좋은 적이 없었다"라며 "여기서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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