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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북한 축구, 8강서 UAE에 패배…일본-UAE 4강 격돌

강민우 기자

입력 : 2018.08.28 02:38|수정 : 2018.08.28 02:38


북한 축구 대표팀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에서 아랍에미리트(UAE)에 분패했습니다.

북한은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UAE와 전후반과 연장 120분을 1대 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5대 3으로 졌습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와 결승에서 격돌해 은메달을 차지했던 북한은 이번에는 결승 진출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경기는 시종일관 팽팽했습니다.

북한은 후반 18분 김유성이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4분 뒤에 동점 골을 내줬습니다.

다시 이어진 팽팽한 균형은 전후반 90분이 모두 끝나고 연장 30분이 다 지나도록 유지됐습니다.

그리고 승부차기에서 양 팀은 세 번째 키커까지 모두 실수 없이 득점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네 번째 키커 서정혁의 슛이 골키퍼에 막히고 UAE는 다섯 번째 공을 차분히 골대에 넣으며 긴 승부가 끝이 났습니다.

UAE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4강에 선착한 일본과 29일 결승 티켓을 두고 격돌합니다.

일본과 사우디아리비아전도 치열했습니다.

일본은 후반 28분까지 1대 1로 맞서다가 이와사키 유토가 결승골을 넣으면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 2020년 도쿄올림픽에 나서는 U-21대표팀을 출전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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