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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서 비브리오패혈증 첫 사망자 발생…주의 당부

입력 : 2018.08.27 17:45|수정 : 2018.08.27 17:45


경기도 평택시는 27일 서해안 인근에 사는 70대 노인이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최근 병원에서 사망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평택시 안중 보건지소는 이날 지난 16일 고열로 A종합병원에 입원했다가 최근 사망한 77세 노인의 혈액에서 비브리오패혈증 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보건지소는 역학 조사결과 감염 경로를 밝혀내지 못한 가운데 간 기능이 좋지 않은 이 노인이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어 비브리오패혈증 균에 감염된 것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치사율 50%의 제3군 법정 감염병으로, 주로 온도가 높아지는 5∼10월에 발생하며, 감염될 경우 오한 및 발열 증상에 설사·복통·구토·피부병변 등이 동반된다.

안중 보건지소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은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코올 중독자 등 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에서 치사율이 높다"며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 접촉을 하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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