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차관 박천규·기상청장 김종석…문 대통령, 6개 차관급 인사

문재인 대통령이 환경부 차관 등 차관급 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환경부 차관에 박천규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을, 해양수산부 차관에 김양수 해수부 기획조정실장을 각각 임명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에 민원기 경제협력개발기구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 의장을 발탁했습니다.

통계청장에는 강신욱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기상청장에 김종석 경북대 천문대기학과 객원교수를,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에 박제국 인사혁신처 차장을 각각 임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통계청장이 13개월만에 교체된 것이 최근 발표된 가계소득 동향의 표본 적절성 문제 제기와 연관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의겸 대변인은 무관하다며, 특정 부처에 대한 인사만 하는 게 아니라 계속해서 차관급 인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공공기관 직원을 향해 고압적 언사를 한 것으로 지목된 일자리수석실 정모 행정관에 대해 대기 발령 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행정관은 지난 6일 공공기관 직원과 통화하며 이 기관이 진행한 용역사업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던 중 이 직원이 웃자 "나하고 장난하나"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