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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기 과기정통부 2차관, 국제 경험 갖춘 ICT정책 전문가

김수형 기자

입력 : 2018.08.26 17:08|수정 : 2018.08.26 17:08


오늘(26일) 임명된 민원기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한국인 최초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이사회 의장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위원회 의장을 지낸 정보통신기술 분야 정책 전문가입니다.

정통 관료 출신으로 정보통신분야 주요 업무를 두루 경험했고, ICT 이슈를 주도하는 국제기구의 고위 책임자를 거치며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민 신임 차관은 관악고와 연세대 사학과를 나와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을 시작해 옛 정보통신부 통신경쟁정책과장·혁신기획관, 미래창조과학부 대변인·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냈습니다.

2013년 ITU전권회의 준비기획단에 파견돼 그해 5월 한국인 최초로 ITU 최고위 의사결정회의인 전권회의 의장에 올랐습니다.

이듬해 부산에서 열린 ITU 전권회의에서 의장으로서 인터넷 공공정책, 사이버 보안, 인터넷주소등록 등 주요 의제의 결의 개정을 이끌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습니다.

2015년에는 ITU 이사회 의장으로도 선출돼 정보통신 분야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ITU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2016년 11월에는 한국인 최초로 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 의장에 선출됐고, 올해 5월 OECD에서 인공지능(AI) 권고안 마련을 위한 전문가 그룹 의장에 선임돼 AI 투자·발전을 위한 가이드라인 수립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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