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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사립학교 54곳서 이사장 친인척 58명 근무

진송민 기자

입력 : 2018.08.25 10:37|수정 : 2018.08.25 10:37


대구와 경북 54개 사립학교에 이사장의 친인척 직원 58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5일)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이 교육부에게서 받은 '2018년 사립학교 친인척 직원 채용 현황'에 따르면 학교법인 이사장과 6촌 이내인 직원(교원 제외)은 전국적으로 262개교에서 305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는 20개교에서 20명, 경북은 34개교에서 38명이 근무합니다.

이 가운데 경북 공산교육재단과 동산교육재단은 이사장과 친인척인 직원이 각각 3명 근무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김 의원은 "사립학교가 학교 운영 자율성을 방패 삼아 친인척을 무분별하게 채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가 예산 지원을 통해 사립학교 직원 임금과 사학연금이 지급되는 만큼 정부와 교육청이 사학 인사권을 더 투명하게 관리·감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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