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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금고지기'까지…줄줄이 등 돌리는 트럼프 측근들

권란 기자

입력 : 2018.08.25 05:56|수정 : 2018.08.25 05:56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업체인 '트럼프 그룹'에서 재정을 총괄하는 웨이젤버그가 연방검찰의 '트럼프 성 추문 합의금' 수사와 관련해 처벌을 면제받았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2016년 대선 직전 트럼프 대통령의 성 추문을 차단하려는 '입막음용 합의금' 논의에 대한 정보를 검찰에 제공하고 처벌을 피했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정보가 검찰에 제공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앞서 '트럼프 해결사'를 자처했던 개인 변호사 코언, 트럼프 대통령의 '절친' 페커 아메리칸미디어 CEO에 이어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금고지기'까지 등을 돌린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웨이젤버그는 오랫동안 트럼프그룹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를 역임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월 취임한 이후로는, 두 아들 트럼프 주니어, 에릭 트럼프와 함께 그룹 재무를 총괄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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