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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투병' 매케인 의원 의학치료 중단…"마지막날 준비"

권란 기자

입력 : 2018.08.25 05:17|수정 : 2018.08.25 05:17


지난해 뇌종양 판정을 받고 투병해온 매케인 미국 상원의원이 의학 치료를 중단했습니다.

매케인 상원의원의 가족은 성명을 내고 "매케인 의원의 생존 의지는 강했지만 병세의 진행과 노쇠를 막을 수 없었다"며 "평상시 의지의 힘으로 의학치료 중단을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인 신디 매케인과 방송인인 딸 메건 매케인은 트위터를 통해 응원을 해 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매케인 의원이 이제 '마지막 날'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해군에서 22년 복무하면서 베트남 전쟁 때 5년간 포로 생활을 하기도 했던 '전쟁영웅'인 매케인 상원의원은 1982년 하원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1987년 상원에 입성해 내리 6선을 지냈습니다.

상원 군사위원장이기도 한 매케인 상원의원은 공화당 내 영향력 있는 대표적 원로로, 의회 내에서 초당파적으로 존경을 받아왔습니다.

매케인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선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맞서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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