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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본격 상륙…광주·전남 6천300여 세대 한때 정전

유병수 기자

입력 : 2018.08.24 05:05|수정 : 2018.08.24 05:05


태풍 솔릭이 전남 목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피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제 저녁 서귀포시 소정방 폭포 부근에서 사진 찍던 23살 여성 박 모 씨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되고 같이 있던 31살 이모씨가 다친 이후 다행히 추가 인명피해 소식은 없습니다.

광주전남 지역에는 6천300여 세대가 정전으로 한 때 불편을 겪었습니다.

시설물 피해도 잇따라 곳곳에서 가로수가 뽑혔고, 진도 보길도 통리 선착장에서는 등대가 기울고 방파제가 무너졌습니다.

태풍이 만 하루 머물렀던 제주에서는 기록적 폭우와 강풍이 몰아치며 가로수 130여 그루가 쓰러졌고 어선과 축사, 비닐하우스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항공편 결항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제주와 김포·김해·청주 등 전국 15개 공항에서 770편이 결항했는데, 오늘도 결항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바닷길도 전부 막혀 지금까지 목포와 완도, 인천, 통영, 보령 등 전국 97개 항로에서는 165척의 배가 발이 묶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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