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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도 '폭풍전야'…청계천·한강 비상 근무 체제 돌입

신정은 기자

입력 : 2018.08.23 17:58|수정 : 2018.08.2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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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동적이기는 하지만 태풍의 진행 경로가 수도권을 비껴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 도심도 간접 영향권에 들기 때문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신정은 기자. (예 서울 시청 앞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도심도 평소보다는 조금 한산해 보이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태풍 경로로부터 약 100km 정도 떨어진 서울 도심은 아직 태풍 영향권은 아닙니다.

먹구름이 끼었고 바람도 부는데 머리카락이 조금 휘날릴 정도지 그렇게 심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강력한 태풍 솔릭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서울 도심이 다소 한산한 모습입니다.

원래 오늘(23일)부터 시청 앞 광장에서 태양광 엑스포 행사가 열리기로 했는데, 태풍 예보로 취소되었고 아직 치우지 못한 장비들은 비닐로 쌓여있습니다.

가장 최근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태풍은 서울을 비껴가지만 내일 오전 9시쯤 도심과 가장 가까워질 예정입니다.

하지만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권에 포함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도심 곳곳에서도 대비에 나섰습니다.

서울 청계천 산책로는 아직 지나다닐 수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청계천 상황실은 기상 상황을 주시하며 산책로를 통제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한강 홍수 통제소도 오후 1시부터 비상근무체제 2단계에 돌입하고 한강 세 개 보에 대해 강우량에 맞춰 방류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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