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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어선 260척 육상으로 인양

백운 기자

입력 : 2018.08.23 12:22|수정 : 2018.08.23 12:22


태풍 '솔릭'의 한반도 상륙을 앞두고 경기 화성시 항만의 선박과 시설물 안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가어항, 지방어항 등 10개 어항을 보유한 화성시는 '수산시설 비상대책 상황실'을 가동하고 태풍 피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해수면에는 528척, 화옹호 등 내수면에는 59척의 선박이 운영 중입니다.

화성시는 북상 중인 태풍에 대비해 내수면에 있는 59척의 선박과 해수면에 있는 선박 200여 척을 모두 육상으로 옮겼습니다.

나머지 선박은 바람과 파도에 휩쓸려가지 않도록 배들끼리 단단히 묶었습니다.

항만 주변에서 공사가 진행 중인 시설물에 대해서도 안전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전곡항과 제부항에 각각 짓고 있는 수산물판매장 공사장 가설벽이 바람에 쓰러질 것을 대비해 일부 가설벽은 제거했고 나머지는 넘어지지 않도록 지지대를 설치했습니다.

또 공사장 크레인이 전도될 것을 우려해 모두 철수시키고, 공사장 주변에 쌓아둔 건축자재도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묶어뒀습니다.

화성시는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어선 입출항을 전면 통제시킬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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