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8월 들어 첫 홈런포를 가동하며 자신의 시즌 최다기록에 1개 차로 다가섰습니다.
추신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시엄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방문경기에서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쏘아 올리며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1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이 2할 8푼 2리로 1리 떨어졌지만 1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오클랜드 선발투수 에드윈 잭슨이 시속 146km짜리 높은 직구를 초구로 던지자, 주저 없이 방망이를 휘둘러 좌측 펜스를 훌쩍 넘겼습니다.
추신수가 홈런을 친 것은 7월 3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시즌 19호와 20호를 기록한 뒤 23일 만입니다.
올 시즌 21호 홈런을 기록한 추신수는 1개만 추가하면 자신의 한 시즌 최다홈런과 타이가 됩니다.
추신수는 2010년과 2015년, 2017년에 각각 시즌 22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첫 타석에서 기분 좋은 홈런을 날린 추신수는 1대 0으로 앞선 3회초에는 볼넷으로 걸어나가 아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습니다.
추신수는 이후 4회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6회에는 삼진, 8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습니다.
텍사스는 선발 마이크 마이너가 6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데 힘입어 4대 2로 승리를 거두며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사진=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