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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태풍 직접 영향권…최고 8m 파도 '초긴장'

KBC 이상환

입력 : 2018.08.23 06:21|수정 : 2018.08.23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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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이 서해를 따라 북상하면서 한반도 전체가 태풍의 오른쪽, 이른바 위험 반원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번에는 남해안 여수 상황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KBC 이상환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여수 국동항에 나와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바람의 세기가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태풍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데요. 새벽부터 시작된 굵은 빗줄기도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곳 국동항에는 1천여 척의 선박이 피항해있습니다.

전남지역 4천여 곳의 양식장 어민들은 닻을 내리고 밧줄로 시설물을 묶어두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해경 직원들은 항구 일대를 돌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든 남해안에는 오늘 5m에서 최고 8m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높은 파도에 전남 50여 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남해안과 해안가는 태풍 솔릭의 오른편에 위치해 왼편에 비해 더 큰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입니다.

특히 바닷물의 수위가 높아지는 오늘(23일) 밤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있어 피해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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