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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도로 곳곳 통제…야자수 부러지고 파도 넘쳐

입력 : 2018.08.23 04:28|수정 : 2018.08.23 04:28


▲ 제주도 전역에 태풍경보가 내려진 22일 오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도로 가에 심어진 야자수가 강풍에 쓰러져 있다. 

태풍 솔릭이 몰고 온 강한 비바람과 파도에 제주도 내 도로 곳곳이 통제됐다.

23일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강한 비바람에 지난 22일 오후 중문관광단지 내 야자수가 잇따라 부러져 도로 위로 넘어지면서 곳곳에서 차량 통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현재는 쓰러진 나무를 모두 치운 상태라고 서귀포시는 전했다.

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은 "높이가 20m는 돼 보이는 야자수들이 부러져 도로에 넘어져 있었다"며 "바람이 강해 나무가 더 부러질 것 같다"고 말했다.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사계리 해안도로도 월파 등으로 인해 이날 오후 8시부터 통행이 통제됐다.

안덕면 산방산 진입도로는 낙석 위험으로 22일 오후 8시부터 차량 운행이 통제됐으며, 제주시 탑동 해안도로도 오후 11시부터 월파로 인해 통제됐다.

제주시 남수각 주변 차량침수 우려 지역인 한천공영노상주차장은 주차된 차량을 이동 조치한 뒤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밖에 도내 해안도로 곳곳에서 월파 등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돼 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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