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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내 입항 '美 독자 제재' 러시아 선박 검색 방침

김혜영 기자

입력 : 2018.08.22 16:50|수정 : 2018.08.22 16:50


▲ 미국 독자제재 대상에 오른 러시아 국적 화물선 세바스토폴 

정부가 미국의 대북 독자제재 대상인 러시아 선박이 국내에 입항한 것과 관련해 검색 조치로 안보리 제재 결의 위반 여부를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22일) 기자들과 만나 현재 부산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선박 '세바스토폴' 호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혐의가 확인되면, 결의에 정해진 대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재무부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선박 대 선박' 간 이전 방식으로 북한에 정유 제품을 공급한 러시아 해운 기업 2곳과 이 회사의 자산으로 파악된 세바스토폴 등 러시아 선박 6척을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그러나 세바스토폴이 실제로 선박간 환적을 통해 북한에 정유 제품을 공급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진=마린 트래픽 캡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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