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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김현우, 충격의 1라운드 패배…2연패 실패

김민정 기자

입력 : 2018.08.22 15:46|수정 : 2018.08.22 15:46


한국 레슬링 간판 김현우가 아시안게임 2연패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김현우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어셈블리 홀에서 열린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7㎏급 1라운드 경기에서 키르기스스탄 악스홀 마크흐무도브에게 7대 3으로 패했습니다.

김현우는 경기 시작 1분 22초 만에 파테르 페널티와 함께 1점을 내줬습니다.

이후 그라운드 기술을 내줘 3대 0으로 밀렸습니다.

김현우는 경기 종료 4분 13초 전 2점을 획득해 추격에 나섰고, 경기 종료 1분 56초 전 상대 선수 페널티로 1점을 추가해 3대3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김현우는 파테르 공격에서 들어 메치기 기술을 시도했는데, 되치기를 당해 2점을 내주면서 5대 3으로 다시 밀렸습니다.

이후 경기 종료 47초를 남기고 2점을 더 내줘 승기를 놓쳤습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현우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노렸지만 끝내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현우는 경기 상황에 따라 패자부활전을 거쳐 동메달을 노릴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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