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김부선 "이재명 거짓말에 인격 살해당해"…경찰 조사 거부하고 30분 만에 귀가

고정현 기자

입력 : 2018.08.22 14:52|수정 : 2018.08.22 15:46


?이재명 경기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 씨가 오늘(22일) 경찰에 출석했다 30분 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귀가했습니다.

김 씨는 경찰서를 나오며 취재진에게 "오늘은 이재명 씨의 결정적인 거짓말 자료를 (경찰에) 드렸다"고 말했습니다.

"도와준다는 변호사들이 많아 추후 (변호사) 입회 하에 고소장을 만들어서 정식으로 진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오후 2시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석해 "이재명 씨의 터무니없는 거짓말 때문에 저와 제 딸이 인격살해를 당했다"며 "연인관계를 입증할 자료는 많이 있지만 수사기관에서 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삶을 끝내려고 했으나 딸과 공지영 작가의 양심고백을 듣고 살기로 해 이제 죽을 각오로 거짓과 싸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6월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은 김부선 씨와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바 있습니다.

김부선 씨는 바른미래당이 이재명 지사를 고발한 사건의 참고인이기도 합니다.

바른미래당 특위는 지난 6월 10일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 시키거나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 여러 기업이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 원 이상 지불 하게 만들었다며 이재명 지사를 고발했습니다.

또 방송토론 등에서 배우 김부선 씨를 농락한 사실을 부인한 것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의혹을 조사 중인 분당경찰서는 현재까지 공지영 작가와 방송인 김어준 씨, 주진우 기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김영환 전 후보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