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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도 가뿐하게 '대승'…김태훈, 2회 연속 '금빛 발차기'

박찬근 기자

입력 : 2018.08.21 07:56|수정 : 2018.08.2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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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우리의 메달밭 태권도에서 금메달이 또 나왔습니다. 품새에 이어 겨루기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따낸 건데 남자 58kg급 세계랭킹 1위 김태훈 선수가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을 달성했습니다.

이 소식,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김태훈은 화려한 발차기를 앞세워 승승장구했습니다.

16강전에서 무려 40점을 뽑아내며 대승을 거둔 데 이어 8강전에서 카자흐스탄 선수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뒤, 준결승에서 일본의 스즈키를 가뿐히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결승에서 만난 우즈베키스탄의 풀라토프도 상대가 되지 않았습니다.

초반부터 줄기차게 발차기 공격에 성공하며 24대 6으로 승리해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태훈/태권도 국가대표 : 2연패 할 수 있어서 기쁘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여자 67kg급의 김잔디는 요르단의 알 사데크에 아쉽게 져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53kg급의 하민아는 8강전에서 다리를 다친 뒤 투혼으로 결승에 나섰지만 타이완의 수포야를 넘지 못했습니다.

겨루기 첫날 금메달 1개에 머문 태권도 대표팀은 오늘(21일) 다시 세 체급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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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배영 50m에서는 강지석이 동메달을 따내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수영에서 두 번째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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