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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협상 중 유혈사태…가자지구 시위대 2명 사망·250명 부상

최고운 기자

입력 : 2018.08.18 02:22|수정 : 2018.08.18 04:47


중동의 분쟁지역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평화를 위한 휴전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유혈 사태가 또 발생했습니다.

하레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언론은 팔레스타인인 수천 명이 가자지구 보안장벽 근처에서 반이스라엘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이스라엘 쪽으로 돌을 던지고 타이어를 불태웠으며 방화용 풍선을 날렸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실탄과 최루가스로 대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 2명이 이스라엘군 총격으로 숨지고 약 250명이 다쳤습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은 올해 3월 30일부터 가자지구 장벽에 모여 이스라엘의 점령정책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날 시위 참가자가 약 5천 명이라며 하마스 지도부가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시위 참여를 독려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이집트·유엔의 중재로 적대 행위를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데, 이번 유혈 사태로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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