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미국 소비자가 한 해 얻는 혜택이 46억 달러, 한화 5조2천억 원에 달한다는 미 연구기관의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미 싱크탱크 '미국정책재단'이 펴낸 정책보고서 '한미FTA 브리핑'에 따르면, 현행 한미FTA가 폐기된다면 작년 기준으로 미국 내 한국산 제품가격은 평균 10.7% 상승하고, 그로 인해 미 가계 전체의 연간 구매력은 46억 달러 상실됩니다.
즉, 미국 소비자들은 한미FTA 덕분에 그 금액만큼 혜택을 보고 있다는 게 보고서의 설명입니다.
이에 반해 한미FTA 폐기에 따른 미국 생산자 후생은 26억 달러 증가하는 데 그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는 소비자 후생 감소분의 56.7%에 불과한 것입니다.
보고서는 한미FTA가 폐기되면 미 경제의 순손실은 연간 4억1천만 달러 규모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미국정책재단은 이 같은 분석을 근거로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산 자동차 관세 부과 문제로 양국이 지난 3월 합의한 한미FTA 개정안의 발목을 잡아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