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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나일강에서 배 전복…어린이 최소 22명 숨져

권란 기자

입력 : 2018.08.15 22:27|수정 : 2018.08.16 02:06


아프리카 수단 북부에 있는 나일강에서 어린이들이 타고 있던 배 1척이 뒤집히면서 어린이 최소 22명이 숨졌습니다.

수단 국영 수나통신은 나일주 부하이라 지역에서 어린이 약 40명을 태우고 학교로 가려고 강을 건너던 배가 사고가 났다고 전했습니다.

배가 침몰한 지역은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북쪽으로 약 750㎞ 떨어진 곳입니다.

이 선박은 최근 강우로 강물이 불어난 악조건에서 전복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나통신은 "사고는 급류에 따른 엔진 고장으로 발생했다"며 "당시 배에는 사람뿐 아니라 감자, 곡물 등 짐이 너무 많이 실려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성인 여성 1명도 숨졌는데 이 여성은 인근 마을의 병원 직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수단 당국은 현재 나일강에서 생존자 수색과 시신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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