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남부에 있는 양로원에서 불이 나 할머니 10명이 숨졌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어제(14일) 새벽 3시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남쪽으로 520㎞ 떨어진 비오비오 주 치과얀테에 있는 산타 마르타 양로원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화재 당시 양로원에는 42명이 머물고 있었습니다.
최초 발화한 방에서 기거하던 할머니 13명 중 10명이 미처 밖으로 대피하지 못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희생자 중 일부는 거동이 불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목격자들은 화재 직전에 전기합선과 유사한 큰 소리가 났다고 증언했다고 현지언론이 전했습니다.
당국은 감식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해 정확한 화재원인 규명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