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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오염 관측자료 변조 근절 천명…3년간 대대적 감시 돌입

이홍갑 기자

입력 : 2018.08.13 18:49|수정 : 2018.08.13 18:49


중국에서 환경오염 유발 기업의 관측자료 변조가 끊이지 않고 일부 지방당국 마저 이에 가담하는 것으로 드러나자 중국 정부가 칼을 빼 들었습니다.

중국 생태환경부는 향후 3년간 31개 성 단위 지역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감시활동에 돌입해 오염 유발 업체 단속은 물론 지방정부의 감시자료 변조행위도 근절할 것이라고 천명했습니다.

생태환경부 계획에 따르면 핵심 조사대상 지역은 수도권인 징진지와 주변 지역, 남부 창장 삼각주 지역, 산시·산시성의 펀웨이평원 등입니다.

감시활동은 또한 오염 유발 기업의 오염 측정소 및 측정시설에 대한 용역제공업체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생태환경부는 최근 발표한 성명에서 3년간 해마다 전체 대기·수질오염측정소 중 무작위로 10%, 환경감시기관 200곳, 자동차검사업체 100곳을 선정해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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