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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한·미에 종전선언 채택 촉구…"비핵화 전진 추동력 될 것"

김혜영 기자

입력 : 2018.08.12 11:02|수정 : 2018.08.12 11:02


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 '메아리'가 한미 양측을 향해 종전선언 채택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메아리는 오늘(12일) 개인 필명의 글에서 "전쟁상태를 종식시키고 신뢰를 조성하는 종전선언 채택 없이 비핵화를 실현하겠다는 건 망상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메아리는 또 미국이 종전선언을 외면하고, 남한 당국이 이에 추종한다면, 판문점 선언이나 싱가포르 북미공동성명은 이행되지 못할 거라고 했습니다.

다만, 미국이 종전선언 채택 등 동시적인 행동 조치로 신뢰를 실천으로 보여준다면, 비핵화 전진의 추동력이 마련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미국을 향해선 종전선언 채택이 비핵화의 선결 조건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남한을 향해선 북미간 중재역할을 촉구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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