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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영변 원자로 냉각시스템서 작업 계속"

이기성 기자

입력 : 2018.08.10 16:37|수정 : 2018.08.10 16:37


북한의 영변 핵 관련 시설에서 냉각수 배출, 차량 통행 등 일련의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이지만 원자로 가동 징후는 불분명하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사이트인 38노스가 밝혔습니다.

38노스는 지난달 31일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 판독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38노스는 "영변 핵과학연구단지에서 5MW(메가와트) 원자로의 2차 냉각 시스템에 관한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종전 냉각수 배출관에서는 낮은 유량의 냉각수가 배출되는 것으로 관찰됐는데, 이는 아마도 원자로가 가동되는 것이라기보다 이전에 원자로를 가동하면서 발생한 잔존 열을 식히는 것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38노스는 분석했습니다.

또 5MW 원자로, 실험용 경수로의 안과 주변에서 차량 통행이 계속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실험용 경수로가 가동을 시작했다는 것을 식별할 흔적은 없었다고 38노스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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