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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석탄 반입 논란에 "한국 정부 신뢰…조사 결과 기다려"

정혜진 기자

입력 : 2018.08.10 09:02|수정 : 2018.08.10 09:02


미국 국무부는 북한산 석탄의 한국 반입을 둘러싼 최근 논란과 관련해 "한국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 발표를 기다리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취했습니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산 석탄 반입 문제에 관해 "한국 정부는 우리의 동맹이자 오랜 파트너"라며 "우리는 한국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한국 정부와 탄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신뢰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내 일각에서 북한산 석탄을 반입한 한국기업에 대한 세컨더리 보이콧을 거론하는 것과 관련해선 "한국 정부가 관련 조사를 시작했고, 조사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모든 국가가 대북제재를 우회하지 않고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답변했습니다.

남북 대화에 대해선 '한미 공조'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은 다음 주 진행되는 남북고위급 회담과 관련해 "북한에 대해 통일된 대응을 위해 한국과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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